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원명 Didier Serstevens)는 1959년 한국에 선교사로 입국하여 전주교구 소속사제로 본당 신부를 거쳐 1984년부터 장애인복지활동을 지도신부로 사목하였다. 2002년 지신부는 호암재단에서 매년 사회복지증진에 공헌한 인사들에게 주는 호암상을 농촌개발활동과 장애인사목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수상하였다. 이에 호암상 부상으로 받은 상금 1억원과 사재 등 총 5억원을 기금으로 출연하여 무지개 장학재단을 설립하였다. 그 중 일부는 지정환 신부의 초상권을 사용하는 지정환치즈피자점에서 부담하기로 하고 장애인과 장애인의 자녀들 중에서 학업을 지속하고 싶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연 2회 나누어 지급되고 있는 장학금은 2007년 21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